해양수산부는 지난 7일 한국복합운송협회 주요 회원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소재 운송협회 사무실에서 물류발전 간담회를 열고 부산 광양항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복합운송주선업자(Forwarder)는 수출입 물류과정에서 화주와 선사를 연계시키는 핵심 중계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포워더가 물류흐름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측이 부산·광양항 현황 및 경쟁력 향상 방안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복운협회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포워더가 광양항 영업을 선호하지 않은 이유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요구사항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포워더측은 화주(포워더)가 쉽게 광양항으로 컨테이너를 운송할 수 있도록 육상 트러킹 업체의 지원 및 육성, 선사의 광양항 기항을 촉진시키기 위한 인센티브제 마련과 홍보, 적정 수준의 초기 광양항 물동량 창출 방안 강구, 광양항 영업 물류업체에 대한 세제지원 등을 요청했다.

해양부는 이날 논의된 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부산 광양항을 더욱 활성화시킴으로써 동북아 중심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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