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인천~중국간을 운항하는 국제 카훼리여객선 10척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한 결과, 안전설비의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프링클러소화장치의 살수상태, 구명정·구조정의 강하 및 선원의 훈련상태, 현측 및 선미측의 Ramp Door의 잠금상태 및 감시상태, 침수경보장치의 작동상태 등 주요 설비가 대체로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해양부는 설명했다.

점검결과 지적된 경미한 결함사항은 현장시정이 가능해 출항전에 시정조치 하도록 하고 정비보수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일정기한까지 시정토록 했다.

이번 점검에는 선박검사기관과 방제시험연구소, 해양연구소,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의 전문가가 합동으로 참가했다.

하반기에는 부산, 군산, 평택, 속초에서 운항하는 카훼리 여객선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봄철 농무기는 충돌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데다 서해안은 해상교통이 복잡하고 어선이 산재해 있어 한국~중국간을 운항하는 카훼리 여객선은 안전항행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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