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삼수출이 사상 최대인 8200만달러에 달했으며 대표적인 한약재인 녹용도 2579만달러 상당이 수입돼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관세청이 한약재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인삼수출은 2003년 대비 40%가 늘어났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일본(2661만달러)을 비롯해 홍콩(2588만달러), 대만(1024만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인삼류 수출의 50%가량은 ‘홍삼본삼‘으로 조사됐으며 동남아지역의 경기회복과 맞물려 수출액도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삼류 수입은 수출액 대비 7% 수준인 565만달러로 중국(407만달러), 스위스(116만달러) 등지에서 수입됐다. 스위스에서의 수입이 늘어난 것은 스위스의 모 제약사가 국산 인삼을 정제, 가공해 다시 국내로 들여오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인삼과 더불어 대표적인 한약재인 녹용 수입은 17%가 늘어난 가운데 전체 수입의 80% 이상이 뉴질랜드와 러시아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우황은 지난해 517만달러어치가 수입된 가운데 콜롬비아 등 남미에서 주로 수입됐으며 감초는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계피는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들여왔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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