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자해도데이터베이스(WEND) 제9차 회의가 4월 7일부터 2일간 모나코에서 세계 24개국 대표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우리나라는 국립해양조사원 해도과장(김동수)이 대표로 참석하여, 동아시아수로위원회 의장국 자격으로 지난 4월초 전 세계에 무료 배포한 남중국해 전자해도 간행 성과를 보고하였으며, 많은 참석국으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WEND는 전 세계 전자해도 DB 구축 및 원활한 공급체계 구축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구성한 국제수로기구(IHO) 산하 전문가회의로서, 금번 회의에서는 각 회원국의 전자해도 개발 및 제작현황과 전자해도 생산 및 활용 증진방안 등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

전자해도는 종이해도에 표기된 수심, 등심선, 해안선, 항로표지(등대, 등부표), 위험물, 항로 등 선박의 항해와 관련된 모든 해도 정보를 국제수로기구(IHO)의 표준규격에 따라 제작된 디지털해도로서,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관할해역에 대한 210종의 전자해도 개발을 완료하여 공급하고 있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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