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국제지하도상가에 미술의 거리가 탄생한다.


이번에 탄생한 ‘미술의 거리’는 전국 최초의 미술전문 공간으로 국제지하도상가 점포 37개를 리모델링해서 만들어졌다.


미술의 거리에는 서양화, 한국화, 서예, 판화, 공예, 커리커쳐 등 6개 장르 30여명의 전업 작가가 입주해 미술품 작업과 판매를 하게 된다.


특히, 상설 전시 및 판매는 물론 작가의 즉석 시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미술 판매 및 전시 기능만을 가진 한국을 대표하는 화랑거리인 서울 인사동과는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또한, 부산의 관광과 상업 중심지에 위치, 외국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선포식 축사에서 “미술의 거리와 같은 예술 공간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신 모든 분에게 사의를 표한다”며 “미술의 거리가 세계적인 문화, 관광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부산지회 소속 입주 작가들은 이번 선포를 기념해 4월 16일(토)부터 1주일간 작품전시회 및 시연회를 가지며 수시로 문화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입주 작가들은 주 4일 정도 이곳에 나와 작업하면서 작품전시와 판매를 하고, 외국인 관광객 집중 방문시기나 특별행사 시기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작품 시연도 하기로 했다.


임주섭 부산광역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미술의 거리가 한국은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예술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부산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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