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 4월을 맞이해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헌규)에서는 상설전시관 BT(생명공학)관에 “황우석교수와 생명공학기술”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여 오는 23일부터 오픈한다고 밝혔다.

오픈식은 황 교수와 전국과학전람회 및 발명품경진대회 우수수상자들과의 만남, 개관테이프 컷의 순으로 진행한다.

최근 황 교수는 장기이식과 세포치료에 대한 연구업적으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는 개인적인 연구를 떠나서 경제사회적으로 큰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생명공학은 장기이식, 줄기세포, 배아, 이식, 핵 치환, 형질전환 등 용어자체부터 일반인들이나 청소년들이 이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의 배양에 성공한 황우석 박사. 황 박사의 연구결과는 인류과학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황 교수의 업적을 통하여 이러한 생명공학분야를 쉽게 이해하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생명과학분야에 대한 꿈을 키워주기 위해 어려운 생명공학기술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전시내용은 생명공학기술의 역사와 황우석교수의 동물복제업적, 복제동물생산과정, 난치병치료를 위한 바이오장기이식과 줄기세포이식치료법을 통한 인간 건강수명연장, 생명공학의 경제적 가치 등을 알기 쉽게 도해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생명공학기술과 21세기 삶” 등을 50인치 PDP영상물을 통해서 황 교수의 직접적인 강의를 청취할 수 있고, 특히 미래에 인간에게 장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장기이식용 무균돼지도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현재 왕성하게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과학자를 모델로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도 국립과학관은 IT, BT, NT등 첨단과학기술분야의 전시와 함께 저명 과학자와 청소년과의 만남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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