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남성중학교가 청소년 범죄의 실상과 이로 인한 문제점을 일깨워 주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20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청주 소년원에 일일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남성중학교는 오늘의 청소년들이 남을 배려하고 희생하며 봉사하는 마음을 저버린 채 현실에 안주하며 자신의 만족만을 추구하는 그릇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공동체 의식의 상실속에 학교 폭력 및 청소년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범죄의 결과를 눈으로 보고 올바른 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1회당 1~2학급씩 순차적으로 35학급 1,198명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체험학습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설 견학과, 성격 유형 검사, 자기 및 타인 이해 프로그램 체험, 분노에 대한 이해, 화다루기, 올바른 감정 표현 방법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한편, 이 학교 민병윤 교장은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본교 교육의 중점 사업인 학력제고와 폭력 없는 즐거운 학교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서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