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록재단이 대기오염과 산성비 등으로 인해 산성화되어 죽어가는 창덕궁 등 고궁의 숲 살리기에 나섰다. 

21일 창덕궁에서 이승규 문화재청 차장, 오종희 재단 부사장과 임직원 등 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산림회복사업 행사」를 갖고 5월까지 산성화 정도가 심각한 창덕궁, 종묘, 동구릉의 토양에 칼슘과 마그네슘 등이 함유된 총130톤의 토양중화제를 살포해 건강한 산림으로 되살리기로 했다.

LG상록재단은 약 한달간의 산림회복 사업을 통해 토양의 PH를 5.5 로 개선하는 한편, 유용한 토양생물의 증식 및 낙엽 부식화를 촉진함으로써 지력회복 및 수목생장의 활성화를 촉진해 죽어가는 산림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상록재단은 자연생태계의 보전과 자연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에 기여하고자 97년에 설립된 공익법인으로서, 여수, 안산, 인천 등지에서 산성화되어 죽어가는 “생명의 숲” 살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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