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숲 조성사업‘이 도시환경을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이 푸른 자연의 공간에서 자라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산림청(청장 조연환)은 올해 학교숲 조성사업으로 전국 230여개 학교 교정에 나무를 심을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학교숲 조성은 도심지 학교 내에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여 청소년들이 푸른 자연의 공간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시환경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생명의 숲 학교숲위원회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는 숲을 포함해 화단, 학습원, 텃밭, 옥상정원 등 다양한 녹지로 조성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이중 숲의 면적은 약 304ha 정도로 이는 학교숲을 통해 매년 3500톤가량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산소를 ha당 4.76톤(17명이 1년간 호흡할 수 있는 양) 공급하여 청소년들의 맑고 깨끗한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학교숲 조성은 청소년의 자아 정체성도 강해져 다양한 놀이를 찾기 때문에 공격성이 없어지며 자연친화적으로 변하여 생명을 존중하는 생각과 행동을 키워줌으로써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가 아이들의 정서를 자극하고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어 폭력적 행동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관계자는 󰡒생명의 숲 조성과정부터 학생, 학부모 등 학교관계자가 함께 참여하여 생태계를 관찰하고 대화하면서 배우는 등 학교생활에서 동식물과 공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희망이 있는 미래의 숲 조성을 위해 지난 1999년부터 학교숲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전국적으로 300여개의 학교에 숲을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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