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전문인력난 해소 및 경영마인드 제고를 위해 대기업 출신 퇴직 전문인력을 활용한 자문·컨설팅(이하 K- SCORE)을 ‘05년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CORE(Service Corps Of Retired Executives)는 미국의 중소기업 경영자문 봉사단으로 주로 대기업 전·현직 임원 1만여명으로 On·Off- Line 상의 상담 및 지도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이다.

중소기업은 대기업 전문인력의 활용을 통해 무역·마케팅 및 기술개발 고급인력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대기업은 퇴직인력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산업현장에 재투입함으로써 대·중소기업간 상생의 협력체제를 마련코자 한다.

열악한 근무환경 및 낮은 근로조건 등으로 전문인력들의 중소기업 근무기피와 잦은 이직으로 전문인력 부족 현상 심화된다.

특히 연구개발(20.9%), 무역(20.1%), 기술(6.4%) 등의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기능직(6.45%,38천명), 전문가(6,29%, 5천명), 기술직 및 준전문가(6.28%,16천명), 단순노무직(5.49%, 41천명) 인력부족(‘04 중소제조업 인력실태조사) , 이직자 수(‘04)는 기술자 및 준전문가(44천명), 전문가(9천명) 이다.

이처럼 전문인력의 부족은 급변하는 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기동력 있는 접근을 어렵게 해 경쟁력 우위 확보의 걸림돌로 작용 된다.

따라서 올해는 일부 대기업(삼성, 현대 등)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동 사업 참여 퇴직인력의 전문성에 대한 중소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참여 희망 중소기업의 업종 및 지역 등을 고려, 전경련, 경총 등 유관 경제단체의 인력담당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퇴직인력의 추가확보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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