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생활용수 등 식수원으로 적합지 않은 지하수가 설치된 호텔구내식당과 음식점 등 151개소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이중 78개소의 지하수관을 폐쇄조치 했다.


도는 지난 2월 생활용수 등 음용에 부적합한 지하수를 사용한 업소에서 식수에 의한 노로바이러스가 식중독 발생의 원인으로 나타남에 따라 3월과 4월, 2개월간에 걸쳐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151개소의 조리장내에 지하수가 설치된 89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먹는물의 수질검사를 받지 않은 78개소의 지하수관에 대해 폐쇄조치했다.
이중 11개소는 먹는물의 수질기준에 의한 수질검사를 받아 식수에 적합한 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도는 최근 수학여행단 방문과 각종 국내외 스포츠경기가 개최되고 있는 상황에서 집단식중독 발생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이를 위한 사전위생관리에도 각별히 힘쓰고 있다.


이에따라 수학여행단 및 단체관광객 투숙업소에는 안전급식을 위한 책임지도 공무원을 지정 관리하고 단체관광객 이용음식점에 대해서는 특별관리업소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단체급식시설 등의 조리사와 영양사에 대하여 5월중 특별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전단을 배포하는 등 식중독환자 발생 저감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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