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제주지원(지원장 강병상)에 따르면 우리나라 양식 활넙치 수출물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지역의 대일 활넙치 수출검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도 1,782건에서 2004년도에는 2,993건을 검사하여 68% 증가한 바 있으며 2005년도에 들어서도 3월말 현재 821건/2,892톤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561건/1,229톤보다 건수는 46%, 물량은 135%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활넙치 수출검사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제주지역 활넙치에 대한 일본 소비자의 좋은 반응과 관련업계의 시장 확보를 위한 노력, 이를 뒷받침하는 검사지원체제 등이 제주지역 활넙치의 브랜드화 구축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옥시테트라싸이클린(Oxytetracycline)과 엔로플록사신(Enrofloxacin) 등 항생물질과 상품전반에 대한 검사증명서를 일본측에 제출할 경우 통관검사가 면제됨에 따라 수출비용의 절감 및 통관검사기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폐사 및 활력도 저하 등으로 인한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를 사전 방지할 수가 있어 실제 수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제주지원에서는 제주지역에서 대량생산되고 있는 양식 활넙치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검사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여건이지만 연간 3,500건 이상의 검사를 추진하여 보다 많은 활넙치가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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