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과 철도청은 제31회 보성다향제를 맞이해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보성차밭, 일림산 철쭉 기차여행을 실시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보성다향제가 세계적인 차문화 축제로 발돋움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관광 축제로 꽃피우기 위해 수도권의 관광객을 집중 유치 군을 대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코자 철도청과 연계 추진하고 있는 기차여행이 4회째를 맞았다며 금년에는 자연,문화체험 등 테마체험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변화하고 있는 국민관광 패턴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 기차여행(무궁화호)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무박2일 코스로 운영되는데 서울역에서 전일 22시 40분에 출발, 다음날 05시 30분에 보성역에 도착하며 KTX도 당일 서울역에서 07:10분에 출발 11:40분에 보성역에 도착, 버스편으로 이동 보성군의 주요관광지 등을 둘러 본다.


 주요코스로는 일림산 등산과 철쭉관광, 율포해수욕장 체험, 해수 녹차탕 입욕, 보성녹차밭에서 차 만들기 체험, 차시음, 다례시연, 서편제 보성소리 공연 관람 등이 준비되어 있어 기차여행 참가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에는 보성의 문화유산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 생태․체험 관광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차여행이 더욱 알차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차여행 주 코스인 일림산은 호남정맥 남단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100만평 이상의 철쭉 군락지가 펼쳐져 있어 득량만 아침바다와 만나는 정경은 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고, 율포해수욕장은 1930년대에 남해안에서 가장 먼저 조성된 해수욕장으로 1.2km의 은빛모래와 100여년 된 송림이 있으며 특히, 해수 녹차탕은 지하 120m암반에서 끌어올린 청정해수와 녹차잎을 끓인 물로 목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보성다원은 해발 350m활성산 자락에 200여만평 가량이 조성되어 있으며, SK텔레콤CF촬영과 MBC드라마 ‘온달 왕자‘들 KBS드라마 ‘여름의 향기‘ 촬영지 이며, 전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로 선정된 곳이다.


 이러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보성군은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옴으로써 관광보성의 전국화, 세계화의 기틀을 다져 나가고 있다.     <보성=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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