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지난해 핀 국사봉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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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 쌍치면 종암리에서는 내달 5일부터‘제5회 국사봉 철쭉제’가 열린다. 첫날인 5월5일 터실 주차장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서는 풍물놀이와 산신제, 국사봉 등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관광객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쌍치면 지역발전번영회가 주최하고 단군성조숭모회, 순창복분자영농조합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5월 10일까지 계속된다.


 국사봉은 정읍시 산내면과 쌍치면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655m의 명산으로 1백여년 이상된  순수 토종 야생 산철쭉이 자생하고 있다. 나무크기가 작은 것은 2m 큰 것은 5m가 되는 것도 있으며,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어 찾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기후 및 토양조건 등 자연환경이 철쭉의 번식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곳 국사봉에서 자생하는 철쭉은 연분홍 아름다운 빛깔과 함께 국사봉 정상에서 산등성이를 타고 1.7km에 걸쳐 군락을 이루며 5월 내내 장관을 이룬다. 최근 4년간 철쭉제 행사가 열리면서 이제는 5월이 되면 사진작가와 등산동호인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쌍치면 관계자는 “오는 국사봉 철쭉제 행사를 성황리에 치르기 위해 행사장 주변 약 7㎞의 등산로를 정비하고 잡목을 제거하는 등 손님맞이를 마쳤다”면서 “아름다운 국사봉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쌍치면은 오염되지 않은 추령천 상류지역으로 맑은 물을 자랑하고 있으며, 전봉준장군 피체유적지가 복원되어 있다. 또한 여러 가지의 민속문화재와 고당도를 자랑하는 복분자 주 생산단지이다. 순창군은 국내 유일의 야생철쭉 군락지를 청정 순창 이미지와 접목하여 전국 규모의 대표적인 지역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문의(☎ 063-650-1610, 650-1462~3)                           <순창=장운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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