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제2차 쓰레기 매립장 조성 후보지로 음성군 금왕읍 정생리가 단독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군은 후보지가 정생리 한 곳만 신청돼 심의위원회에서 타당성 검토 등 충분한 심의를 걸쳐 쓰레기매립장 부지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음성군이 현재 사용하는 맹동면 통동리 쓰레기 매립장은 지난 95년에 준공해 사용기간이 1999∼2008년까지여서 차기 쓰레기 매립장 조성 부지 신청을 지난 15일까지 받은 결과 금왕읍 정생리 한 곳만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맹동면 쓰레기 매립장 사용기간이 2008년까지이므로 우선 부지선정 작업을 해야만 매립장 조성 공사를 할 수 있다“며 ”후보지 선정 확정은 오는 8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만여평 이상 규모로 조성될 차기 쓰레기 매립장에 추후 정생리가 후보지로 확정될 경우 마을 복지시설과 숙원사업 등 30억 원이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 맹동면 쓰레기 매립장 규모는 9천여평으로 음성군과 진천군이 함께 쓰고 있다. 이번에 조성될 쓰레기 매립장은 5만평 이상으로 광역이 아닌 음성군만의 단독적인 쓰레기 매립장으로 조성되며 향후 50년 이상 사용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혐오시설의 님비현상으로 부지선정의 어려움과 장기적인 사용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혐오시설에 대한 님비현상으로 인해 후보지 선정의 난항을 우려한 군은 정생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매립장 견학등 주민계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음성=백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