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올해 학교숲 조성사업으로 전국 230여개 학교 교정에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학교숲 조성은 도심지 학교 내에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여 청소년들이 푸른 자연의 공간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시환경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조성과정부터 학생, 학부모 등 학교관계자가 함께 참여하여 생태계를 관찰하고 대화하면서 배우는 등 학교생활에서 동식물과 공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학교숲 조성은 청소년의 자아 정체성도 강해져 다양한 놀이를 찾기 때문에 공격성이 없어지며 자연친화적으로 변하여 생명을 존중하는 생각과 행동을 키워줌으로써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가 아이들의 정서를 자극하고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어 폭력적 행동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의 숲 학교숲위원회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는 숲을 포함해 화단, 학습원, 텃밭, 옥상정원 등 다양한 녹지로 조성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이중 숲의 면적은 약 304ha 정도로 이는 학교숲을 통해 매년 3500톤가량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산소를 ha당 4.76톤(17명이 1년간 호흡할 수 있는 양) 공급하여 청소년들의 맑고 깨끗한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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