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소룡동 1019-1 번지에 위치한 S건설업체가 해양오염과 건설 또는 지정폐기물을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해양수산청이 발주한 군산 내항수제선 호안 정비공사를 (주)고양건설이 수주받아 지난 2월 14일에서 오는 12월 13일까지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 현장은 사유지로 해양수산청과 (주)유니드가 소유주로 되어 있고, 바다와 인접해 있는 곳이다.


의혹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현장을 확인한 바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폐콘크리트 건축 폐기물, 지정폐기물들이 여기저기 쌓여 있다.







현장을 들러보는 곳곳에 기름이 유출돼 해양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콘크리트 타설후 차량을 세척한 흔적도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현장 내에는 폐기물 임시보관소와 지정폐기물 보관소가 있어야 하나, 찾아볼 수 없으며 건설.지정 폐기물 대장은 비치조차 하지 않고 있다.


건설업체 관리자는“시종 답변을 못하고 공사가 완료되면 한꺼번에 처리할 계획”이라는 애써 해명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주민들은 “불법을 자행하고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업체에 대해 군산시와 해양수산청은 단 한번이라도 현장을 방문했는지 묻고 싶다”며 “행정당국의 단속과 관리감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군산=양기호 기자/강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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