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9일 홍콩의 구제역 발생에 이어 지난달 27일 중국 산둥성 타이안시에서도 구제역 의심 젖소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상남도는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중국 산둥성 타이안시 소재 낙농시범마을 한중합작농장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젖소가 발생했으나 중국 방역당국이 아무런 해명 없이 27일 살처분한 바 있다.


도 축산당국은 이번 발생지역인 산둥성 타이안시는 특히, 한국 여행객이나 농축산인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인 만큼 국내 유입을 예방하기 위한 국경검역강화와 아울러 축산농가에서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도내 전 시군, 축산진흥연구소 및 농축협 등 생산단체에 대해 현재 설치 운영되고 있는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강화와 관내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 등 동북아지역 여행 자제 및 여행자에 대한 교육 홍보 △매주 수요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운영 강화 △외국인 연수생 및 근로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토록 지시했다.


<이지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