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5월 31일부터 6월 1일(2일간)까지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아태지역 식량비료기술센터 (FFTC/ASPAC)」와 공동으로 “농업환경 보전을 위한 토양 및 물 관리 신기술 (Newly developed innovative technologies for soil and water conservation)"에 대한 국제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번 워크숍에는 우리나라 연사 4명을 포함하여 미국 등 총 9개 국가에서 초청된 14명의 연사가 “지속가능 농지에서의 수질오염원 및 관리”, “토양 침식의 측정 및 조절기술”, “경사지 보존에 있어서 작물재배의 역할”, “개간방법이 이탄 생태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샛강복구와 관련된 기술 및 노하우“, “한국농업에 있어서 효과적인 수자원 관리”, ”한국의 농업환경 보존 현황 및 계획“ 등 지속농업을 위한 토양 및 수자원 보존분야의 신기술 및 사례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여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FFTC/ASPAC(대만 소재)은 아태지역 소농을 대상으로 기술전수 및 훈련, 농업·농촌지도 등에 관한 출판물의 발간과 인터넷 정보 제공, 농업관련 세미나 및 워크숍 등을 통하여 선진농업기술 전파를 목적으로 ‘70년에 설립되었다.

우리나라는 이사회 참석 및 기술자문위원 활동, 정부 지원금 제공뿐만 아니라 농촌진흥청과 농협이 매년 번갈아 국제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공동개최하고 협찬하는 등 인적·물적으로 활발한 참여를 하고 있다.

후싱화 FFTC/ASPAC 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워크숍의 1차적인 목적은 자원이 부족한 농가들에게 생산성 향상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보급하고, 농업을 위한 자연자원의 붕괴를 방지하는 것이며, 또한 아시아 지역 국가들 간에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토양 및 물 관리를 위해 지금까지 많은 기술들이 개발되었지만, 그 기술의 적절성 및 효과는 농업자원의 배분에 있어서 소농들이 처해 있는 현실적인 필요성을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는지 새롭게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손정수 농촌진흥청장은 환영사 및 종합토의를 통하여 “다양한 종류의 농약과 비료의 과다한 사용이 농업생산성 증대에 크게 기여한 반면, 토양이나 농업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또한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안정적인 식량생산과 환경보존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는 농자재의 효과적인 이용과 건강한 농업환경 유지를 위한 기술적인 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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