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소각하기 위해 쌓아둔 모습   -지정폐기물이 노상에 적치되어 있는 모습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에 위치한 S회사는 이곳에서 공장을 운영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환경관리는 엉망인 것으로 확인되어 말썽을 빚고 있다. 한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이 공장은 소각로가  있지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마구잡이식으로 소각하고 있어 검은 연기가 가끔 주변을 덮는다"고 말했다. 또한 본 취재진이 갔을때는 소각을 하고 있지 않았지만 소각로 주변에 담겨져 있는 쓰레기에는 사업장에서 나온 기름 성분이 가득한 여러 종의 사업장 폐기물들이 있었다.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처음에는 여기 있는거 모두 태운다고 하더니 신문사에서 나온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는 금방 말을 바꾸고 볼멘 소리를 했다.


  또한 이곳의 폐기물 관리에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폐기물 보관은 우기시 비를 피해 보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노출 되어 있다보니 기름띠가 흘러 하수구로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은 철을 가공하여 철사 같은 것을 만드는 회사로서 여러 사업장 폐기물이 발생되고 있으나  이곳은 환경관리인도 선임되어 있질 않고, 또한 과거에 폐기물 처리관련 자료도 원본이 아닌 부본을 보관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분명 지정폐기물(사업장폐기물 중 주변환경을 오염시키거나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물질)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지정폐기물 처리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한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지정폐기물들은 고철 업자가 고철가져 갈때 같이 가져 간다고 했다고 한다. 현 폐기물법에는 사업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일반 사업장 폐기물은 일반 사업장폐기물 수집운반업을 취득한 업자가 처리하고 지정 폐기물은 지정폐기물을 수집 운반을 취득한 사업자가 처리하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이곳의 관계자는 그냥 처리하면 되지않는냐 하고 오히려 반문하기도 했다.


  또한 이곳의 회사는 폐기물처리하고 최종처리까지 확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본 취재진에게 화를 내며 우리는 잘하고 있으면 또한 신문사 기자에게 협조 할 일 없다고 화를 내면서 기사화 해라, 고발해라, 라고 하였다. 관리 감독하고 있는 당국에서 좀 더 철저한 조사와 행정 조치가 요구 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인지역본부=김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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