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초 국제물학회(IWA) 입자분리분과의 국제학술회의가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회의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행사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것에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IWA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학술단체로 130개국의 회원 모두가 각 나라의 물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각 나라의 물정책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인사들이다. 그런 만큼 이번 입자분리전문가회의는 여타 행사에 비해 훨씬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국내외 입자분리 관련 석학들이 대거 참석했다.
금번 학술회의의 국내 개최는 입자분리에 대한 세계적인 기술동향과 수준을 파악하고 국내외 학계와 업계 관련자들의 긴밀한 학문적, 기술적 교류를 도모함으로써 깨끗한 물을 갈망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흥할 수 있는 기술적 학문적 발전을 목적으로 열린 것이다.
그러므로 최신 연구동향, 그리고 설계, 설비 등에 관한 다량의 정보를 접할 수 있었으며,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및 시공 기술 등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본다.  
아울러 발표 및 전시회를 통하여    국내학자와 외국기업, 외국학자와 국내기업간의 인적 네트웍이 형성되어 기술의 전파와 교류의 속도가 한층 더 빨라졌다.
그리고 이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수처리기술에 대해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됐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전 세계인들에게 ‘물’에 대한 우리나라의 깊은 관심도 알릴 수 있었다.
따라서 이같이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국제학술회의는 이번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국내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 관련 학계와 관계자들의 노력이 뒷받침되길 기대한다.

제171호
2005년 6월 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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