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율관리어업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수협 천안연수원에서 개최한다. 이어 29일부터 30일까지 두번째 워크숍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의 어촌계 지도자 등 130여명이 참여한다.

워크숍에선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하지 않은 공동체를 대상으로 자율관리어업에 관한 정부정책과 어업질서 확립 대책을 교육하고 자율관리어업 성공사례 발표와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충남 태안군 파도리공동체와 경북 경주시 나정2리공동체가 자율관리어업 우수추진 사례를 발표하게 된다. 또 파도리공동체 현장을 방문해 현장토론을 병행, 현장감을 살릴 계획이다.

해양부는 2001년부터 어업인 스스로 수산자원을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어업환경을 조성해나가는 자율관리어업 제도를 도입해 전 어촌계에 확산시킨 결과, 현재 300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자율관리어업은 그동안 양적으로 확대되는 성과도 있었으나 지도자의 역량에 따라 각 공동체의 자율관리활동에 차이가 많고 어선어업과 광역단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해양부는 설명했다.

해양부는 자율관리공동체의 추진실적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우수공동체 60개소에 대해 올해 94억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계속 지원해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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