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경영을 통해 일선 기업의 경영 마인드를 쇄신한 정부 차원의 포상이 주어진다.
산업자원부는 10일 오후 2시 우수한 환경경영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한 기업, 단체 및 유공자를 격려하고 산업계의 환경친화 경영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2005국가환경 친화경영 대상 정부 포상식’을 이희범산업자원부장관, 곽결호 환경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COEX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날 영예의 포상자 중 대통령상은 삼성전자(주)가 수상한데 이어 국무총리상은 금호산업(주)건설사업부,송파구청(지속가능발전상부문)이 차지했다.


대통령 표창은 샘표식품(주)의  박진선 대표, 한국전력기술(주)의 임성춘시장, 국무총리표창에는 (주)한솔홈데코의 이응천공장장 등 4명에게 돌아갔다.


행사 개최의 배경은 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가 환경규제를 통해 환경 유해성물질이 들어있는 제품의 무역을 제한하는 상황에 효율적인 대처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세계 각 나라 역시 자국의 환경기준을 설정해 수입품을 규제함으로써 사실상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활용하고 있어 수출 위주인 우리 기업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제조,사용, 폐기 등 제품의 전과정의 오염발생과 재활용 장애요인을 제품 설계단계부터 고려하는 환경친화적 제품설계(DFE)와 청정생산기술(Cleaner Production)이 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와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요구조건을 미연에 수용키 위해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환경친화경영 우수사례 보급을 위해 개최하는 제1부 ‘환경경영촉진대회’와 제2부‘국가환경친화경영대상’으로 구성돼 있다.


시상식은 기업체, 단체 및 제품에 대한 상 부문과 유공자에 대한 표창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앞서, 산자부 기표원은 기업체간 환경친화경영실적을 통해 자웅을 겨루는 기업체 부문은 종합대상, 전문대상 및 전문상(환경경영시스템, 청정생산, 환경설비, 환경서비스, 에너지혁신)으로 평가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에는 190여 기업이 참여해 부문별 환경친화경영 실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 종합대상은 삼성전자(주)(대표 윤종용)에게 돌아갔다.


신설된 단체부문의 ‘지속가능발전상’은 친환경기업을 육성하고 ‘환경과 경제의 상생’에 기여한 단체에 대한 최우수상이며, 제품 부문에서는 제품의 전 과정에서 환경친화성이 고려된 제품에 제품상이 수여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국제산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원동력은 환경경영을 통해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기업이 미래 비전과 전략에 환경성을 반영하고 청정생산기술과 환경친화 경영기법을 확대·적용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인 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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