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개발아젠다(DDA) 농업협상 G33 각료회의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됐다.

이번 각료회의에는 박해상 농림부 차관보가 참석한 가운데 총 18개국에서 참가했다. G33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중국, 인도, 터키, 케냐, 모리셔스 등으로 구성된 개도국 그룹이다.  

특히 이번 각료회의는 오는 7월말 DDA 농업협상 세부원칙 초안이 제시될 전망으로, G33 국가간 공조의지를 확인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는데 커다란 의의가 있다.

이번 G33 각료회의에서는 개도국을 위한 특별품목(SP), 특별긴급수입제한제도(SSM) 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G33 각료선언문을 채택했다.

또한 이번 각료회의에서 G33은 공조 강화 및 세력 확대를 위해 우선 G33 내에서 기술적, 정치적 차원의 협의를 보다 강화하고, 아프리카, ACP 그룹(카리브해와 태평양의 군소도서국) 등 여타 개도국 그룹과의 협의도 확대키로 했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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