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수렴 공청회가 17일 오후 2시부터 경복궁에 위치한 옛 국립중앙박물관 사회교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동학농민혁명참여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가 ‘(사)역사문제연구소‘에 연구용역을 맡겨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의 기본방향과 기본구상 및 기념사업의 유형별 추진방안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온 지수걸 공주대 교수와 배항섭 성균관대 연구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 및 방청객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동학농민혁명‘은 지난해 3월 5일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그동안 ‘동학란‘, ‘동학농민운동‘ 등으로 혼란스러웠던 성격이‘농민혁명‘으로 위상의 재정립이 이뤄졌었다. 또한 이로 인해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명예회복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짐과 동시에 그 공적에 대한 역사적 평가의 계기가 마련된 바 있다.

한편 ‘동학농민혁명참여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는 6월말쯤 완료되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에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기념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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