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원유감산과 우유 소비 촉진 등을 추가한 도내 낙농산업 종합 안정대책을 수립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전북도가 향후 추진할 낙농산업 안정대책은  △원유감산을 통한 수급 조절 △ 소비촉진 극대화  △생산성 향상을 통한 안정소득 유지 등 크게 3가지 부문으로 구분돼 있다.


도는 표준 산유량에 미달하는 젖소는 도태시키고 생산 쿼터량 수준의 원유 생산과 납유, 나아가 낙농가와 유업체간 직거래 전환으로 필요한 만큼의 원유만 생산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학교 우유 급식비로 전국 지자체 중 3번째로 많은 19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전북도가 원유의 품질과 안전성 확보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여 청량음료 대신 우유 마시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우유 소비 촉진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강현욱 도지사는 "소비자 가격 인상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속에 정부의 우유 감산 정책으로 향후 도내 낙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낙농산업의 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 추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학교 우유 급식을 대폭 확대하고 380여 낙농가에 70여억원의 특별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등 도내 낙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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