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중교통의 체계적인 지원육성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수립중인 경기도 대중교통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버스업체 경영실태 파악에 나선다. 도는 6월 20일~ 6월 26일(1주일)까지 경기버스 운송수입금 조사와 도민의 버스이용실태 파악을 위한 승하차승객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버스업체 경영실태 파악을 위한 운송수입금 조사는 경기개발연구원과 전문회계법인인 하나안진회계법인이 공동으로 도내 전체 69개 시내외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적자 및 수익노선을 포함한 전체 버스노선에 대해 실사로 이뤄진다. 이같은 전체 경기도버스에 대한 운송수입금 실사는 도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조사는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기간동안 공무원, 시민단체(경실련, YMCA 등), 회계사 등으로 버스수입금조사단을 구성, 도내 전체 버스를 대상으로 현금수입금 및 교통카드 수입금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조사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조사기간중 경기도, 경기개발연구원, 회계법인에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경기도 전체 버스업체의 수입금 자료 확보 후, 금년 7월부터 전체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운송원가 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투명한 수입금 관리 유도, 버스업체 경영 및 서비스 개선 유도 등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내버스 이용실태 파악을 위한 승하차승객 조사는 차량당 2인 1조의 조사원이 투입되며, 연인원 약 4,500여명의 조사원이 경기도 시내버스에 직접 탑승하여 승하차 인원을 정류장별로 조사하게 된다.


이 조사는 동일 조사기간 중에 도내 불합리한 버스노선 및 요금체계 개선 등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1,128개 노선을 대상으로 경기 북부, 남동부, 남서부 등 3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6개 전문조사기관이 승하차 승객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시내버스 승하차승객 조사를 통해서는 도민들의 지역별 버스이용 패턴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게 된다. 경기도는 불합리한 버스노선 조정, 환승시설 확충, 요금체계 개선 등 경기도 여건을 고려한 대중교통체계 개선방안 수립 및 개선사업 추진으로 도민이 타고 싶고 이용이 편리한 대중교통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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