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가축전염병의 효과적인 방역대책을 위해 이동가축방역관리제도 등을 내실있게 추진해 전산관리시스템을 구축, 질병예방에 효과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현재 국가방역정책상 돼지콜레라 등 예방접종이 효과적인 질병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방법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나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되고 있는 소 부루세라병 등과 같이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는 경우 감염축을 살처분, 매몰함으로써 질병확산을 방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가축질병 차단방역을 위해 우선 기본적으로 축사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이 중요하다고 보고 가축공동방제단 780개반을 편성 매주 수요일 전 농가가 일제소독을 실시토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소 부루세라병의 경우 그동안 젖소에 대해서만 검사를 실시해 왔으나 올해부터 가축시장 및 도축장 출하 한우암소에 대해 검사증명서 휴대제를 시행해 오고 있으며 감염축 색출을 위해 한우 암소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감염축의 살처분, 매몰로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는 제기에 따라 내년부터 정부에서는 기존 유지 제조업체 등에 살처분 가축 전용 열처리 정제시설 보강비용을 연차적으로 지원해 위생적으로 처리함은 물론 일시적으로 증가한 검사신청 물량 해소를 위해 공개업수의사 등을 동원 채혈검사토록 하고 채혈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가축방역시스템 개선을 위해 축산농가의 체계적인 관리와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축산업등록제와 이동가축방역관리제도 등을 내실있게 추진해 전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농가별 가축의 이동과 질병발생 등을 신속히 파악 적극 대처키로 했다.


또 도와 시군, 가축위생방역본부, 공중수의사, 공동방제단 등 유기적인 방역체제를 더욱 강화해 질병예찰과 채혈, 검사 등 방역업무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고 검사인력을 대폭 충원할 방침이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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