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과 대학, 연구소, 행정기관 등의 적조전문가들이 주축이 된 한국유해조류연구회(KPRHAB)가 17일 오후 2시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중회의실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의 신호탄을 날렸다. 이 날 행사는 국립수산과학원 김영규 과장을 비롯하여 전문 교수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GEOHAB 활동계획과 KORHAB 대응방향‘(국립수산과학원 김학균박사), ‘적조 및 녹조 원인 유해조류의 blooming(대증식)과 cyst(휴먼포자) 발아‘ (한양대학교 한명수 교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후 창립총회를 갖고 KORHAB 창립배경 및 활동 방향 소개와 회의를 통해 정관검토 및 임원을 선출햇다.

이번 한국유해조류연구회의 결성은 앞으로 분야별 적조전문가 간 연구협력이 활성화 되어 보다 체계적인 적조대책 연구가 수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국가 적조대책수립을 위한 종합적인 전문기구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90년대 중반 이후 국가적 적조연구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앞으로 한국유해조류연구회 또한 함께 국제 공동 프로젝트 수행에 참가할 전망이다.  <한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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