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동계에서 생산되는 매실 판로에 비상이 걸렸다.


어머니의 강으로 불리는 섬진강 상류에서 생산되고 있는 매실은 예전부터 그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섬진강 상류수계에 위치해 있는 동계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매실은 청매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신맛이 강하고 과육이 단단한 순수 재래종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고 있으나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인해 판로가 걱정인 상황에 놓여있다.




불과 몇해 전만 해도 매취순이나 설중매 등 소주 공장에서 주문이 쇄도해 판로에 문제가 없었지만 갈수록 중국산 매실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개량종 매실의 재배면적이 급속히 늘어난 것도 판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갈수록 태산이다‘, ‘판로문제와 일손부족‘ 이중 삼중고를 격고 있다는 박씨는 올해 70세로 그의 넋두리 같은 소리는 농촌현실을 대변하고 있는 듯 하다. 한편 동계면사무소 관계자는 “동계매실이 통통하게 제대로 익었다”“잘익은 매실이 건강에 좋다”며 매실주문을 호소하고 나섰다.  <순창=장운합 기자>


 






▲섬진강 상류수계에 위치한 매실농장에서 매실 수확이 한창이다.
ⓒ환경방송



  ※ 매실 문의전화 : 동계농협 (063) 652-4805, 동계면사무소산업계(063) 650-1613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