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오스트레일리아만 해양공원 관리계획



신규 관리계획에 따라 그레이트오스트레일리아만 해양공원(혹은 커먼웰스 해양공원)의 남부큰고래와 호주바다사자가 계속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이안 캠밸 호주환경유적부장관은 그레이트오스트레일리아만 해양공원 관리계획을 통해 심각한 멸종위협에 처해 있는 큰고래와 바다사자를 포함, 기타 해양동물과 식물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관리계획은 커먼웰스 해양공원에 대한 제2차 7개년계획으로서 2012년까지 해당된다. 관리범위는 해양포유류보호구역(Marine Mammal Protection Zone)과 해저보호구역(Benthic Protection Zone) 두 곳이다. 본 관리계획은 호주토착고래 5종(혹등고래, 남부큰고래, 긴수염고래, 흰긴수염고래, 정어리고래)을 보호하고 광범위한 포경사업 이전인 19세기 초반수준으로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된 ‘포괄적 계획’ 발표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캠벨 장관은 “그레이트오스트레일리아만 해양공원에는 다양한 생물체와 대양환경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들을 반드시 보호해야 합니다”고 역설했다.
본 관리계획에 따르면 해양포유류보호구역에서는 남부큰고래 출산지와 호주바다사자 거주지를 보호하게 된다. 한편 해저보호구역은 바다동식물, 그리고 그레이트오스트레일리아만의 해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캠밸 장관은 “해양공원은 많은 사람들의 생활방식에 그리고 생계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본 관리계획은 해양환경 특유의 가치를 보호하면서 이러한 해양이용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을 세운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남부큰고래는 먹잇감을 찾기 위해 매년 5~10월경 그레이트오스트레일리아만을 찾는다. 이곳에 높은 절벽이 많은데, 여기서 해양동물들을 보는 것이 특히 장관이다.
커먼웰스 해상공원은 남부호주정부(South Australian Government)가 지정한 국립공원(State Park)을 보충하여 설정됐다. 국립공원은 그레이트오스트레일리아만 연안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자료 2005-06-03 호주 환경유적부 /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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