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INI스틸 당진군에 지방산업단지 지정 요청 … 지역발전 호기 맞아
- 700만톤 규모 건설시 40억달러 수입대체 효과 발생
- 3,800여명 직접 고용효과 및 수요산업 유발효과 11조원 추정

현대INI스틸(부회장 金武一)이 당진지역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하고 당진군에 지방산업단지 지정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당진지역이 새로운 철강산업의 메카로 급부상,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게 되었다.

현대INI스틸측은 “지방화시대에 부응해 지역산업발전을 위한 기반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방산업단지 지정을 당진군에 요청했다”며 “지방산업단지가 지정되면 연산 7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경제성장에 따른 국내 철강재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INI스틸은 국내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아산만개발계획의 일환으로 현재 당진공장 B지구 옆인 당진군 송산면 가곡리와 동곡리 일대 96만평에 송산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INI스틸은 이를 통해 낙후된 충남권 지역에 기간산업인 철강공업을 확충 정비하고 국가경제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당진군이 철강산업의 메카로 부상, 서해안 산업의 전초기지로 성장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진공장의 조기 정상화 이후 국제경쟁력을 갖춘 공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상화 투자로 구축된 열연 및 냉연공장의 하부공정 틀 위에 상부공정 시설투자가 필연적”이라는 것이 현대INI스틸측 설명이다.

지방산업단지 개발에 이은 일관제철소 건설은 해외 철강업체에 의존해 온 열연강판 등 고급 철강재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원활한 수급을 통한 국내 수요산업의 경쟁력 배가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INI스틸이 연산 7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경우 2004년 기준으로 연간 500만톤에 이르는 열연강판 수입물량 가운데 A열연공장 정상가동으로 대체되는 180만톤을 제외한 320만톤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으며 슬래브도 연간 300만톤에 이르는 수입물량을 대체하게 되어 총 40억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또한 일관제철소 건설로 발생하는 연간 건설인원을 제외하고 일관제철소 운영에 필요한 3,800여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판재류 생산으로 인해 관련 수요산업에 미치는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도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현대INI스틸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일관제철소 사업을 진행시켜 산업단지와 관련된 인허가를 받은 이후 2007년 건설에 착공, 2010년경 쇳물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INI스틸의 일관제철소 사업과 관련, 건설부지와 생산 규모 이외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준비 중이다.

현대INI스틸은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당진공장의 조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방산업단지 지정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종합철강업체로의 도약을 통해 글로벌 철강기업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하였다.
<경인지역본부 김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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