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가 새로 도입된 잡초위협제거프로그램(Defeating the Weed Menace Program)에 따라 총 25개 프로젝트에 182만 호주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호주 환경유적부장관 이안 캠벨과 수산임업보존부장관 이안 맥도널드에 따르면 본 프로젝트들은 잡초제거에 4,000만 호주달러를 사용하겠다는 하워드 정권 선거공약에 의해 실시되는 첫 번째 사업이다.
맥도널드 장관은 “17개 실제프로젝트와 8개 국립연구프로젝트는 잡초와의 전쟁이 시작됐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고 밝히고 “이 프로그램은 호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석탄막장의 잡초를 없애는 것 뿐 아니라 잡초문제를 더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캠벨 장관은 이 프로젝트들이 호주에서 문제가 되는 잡초를 제어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상잡초는 란타나(lantana), 본시드(boneseed), 러버바인(rubber vine), 고스(gorse), 톱니투삭(serrated tussock), 칠레니들그래스(Chilean needle grass), 악어잡초(alligator weed), 윌로우스(willows) 등이다.
캠벨 장관은 또한 “잡초관리를 포함해 토지관리는 원래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몫이지만 호주연방정부는 이 중요한 영역에 있어 국가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다”고 역설하고 “이것은 연방정부가 가만히 앉아 지켜보기에는 너무 큰 문제다.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차치하고도 잡초들은 농업생산성 감소 및 구제활동비용 등으로 농부들에게 연간 40억 호주달러의 손실을 안긴다”고 그 심각성을 밝혔다.
<자료 2005-06-07 호주 환경유적부 및 수산임업보존부 /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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