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보건소가 뇌졸증, 정신지체 등으로 일반 치과진료를 받기 어려운 거동불편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 무료치과진료 사업’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증장애인을 진료할 수 있는 전문치과시설 부족과 값비싼 의료비부담으로 인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치료와 의료비절감 등 혜택을 주기 위해 도봉구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이 사업은 도봉구치과의사회와 연계로 잇몸질환, 충치치료, 발치, 구강질환, 치아건강상담 등 장애인들의 올바른 치아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게 된다.


도봉구 거주 등록장애인은 매주 화요일 오전9시부터 12시까지 보건소 3층 구강 보건실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이용희망 전일까지 전화로 사전예약하고 진료시에는 장애인 수첩을 지참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 무료치과진료는 2000.9월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사업이지만 아직까지 이용방법을 몰라 안타깝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많다” 며 장애인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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