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정부가 116개 도시의 시내와 운하로부터 주장강(珠江, Pearl River)으로 흘러들어가는 하수를 관리하기 위해 2007년까지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35개 시내와 운하가 청소될 것이며 내년엔 50개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까지 24개 시내와 운하로 흘러드는 하수로는 차단될 예정이다.
한편 광저우는 폐수를 수집하고 이를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기 위해 시내와 운하를 따라 관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연장 900 km가 넘는 파이프가 도시 전역에 걸쳐 설치될 것이다. 현재 이미 261 km에 달하는 파이프가 매설돼 있다. 현재 파이프 매설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데, 주민이주에 따른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롱탄운하(Longtan Canal)을 청소하는 프로젝트 계약은 지난 11월 성공적으로 체결됐는데, 주민이주에 따른 문제가 해결도지 않아 현재 작업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 청소프로젝트 중 하나는 샤미안섬(Shamian Island)에 시행된다. 현재 샤미안섬의 우수한 관광자원에도 불구하고 강이 풍기는 악취로 인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하고 있다. 이미 1990년대에 외국 무역상은 샤미안섬에 영구거주지를 건설해 놓았다. 그러나 섬을 둘러싼 관로가 이번 봄에 말라 토사 준설작업이 시행됐다. 600만 위안을 투입한 본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는 물을 흐르게는 하지만 토사가 쌓이는 것은 줄이는 러버댐(rubber dam)을 설치하는 것이다.
동하오운하(Donghao Canal) 작업은 2000년에 시작, 내달 완료될 예정이다. 운하에 쌓인 쓰레기를 다른 쪽으로 몰아 리드 수처리공장으로 흐르도록 설비했다.
<자료 2005-06-07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 / 정리 김태형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