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검찰청에서 실질적인 환경현안 연구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이러한 움직임에 박차를 가한게 바로 얼마전 발족한 환경실무연구회인데 이는 대검찰청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검찰전문지식동호회’ 활동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
환경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만큼 안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환경실무연구모임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연구회가 발족하게 된 배경을 보면 가히 소박해 보인다.
’02년 9월 개청한 안산지청은 그간 공단내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배출 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해 왔고 금년 4월까지 총 1,083명을 인지하고 60명을 구속했지만 단속과 처벌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역 환경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해 환경문제에 대한 이해폭도 넓히고 효과적인 단속활동을 펼치자는 취지이다.
안산지역은 약 2,600개의 중소기업이 밀집되어 있는 시화·반월공단과 약 300만평 규모의 시화간척지가 위치해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수도권 도시중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다.
이렇게 환경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그 누구보다도 안산의 지역적 특성을 잘 아는 지역 전문가들이 모였다는데 기대감이 더한다.

제173호
2005년 6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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