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PDA, 차량용 단말 등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하여 사물이나 사람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위치와 관련된 각종 부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LBS(Location Based Service,  위치기반서비스) 기술이 소방 안전 분야에 적용돼 국민 생활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 될 전망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www.etri.re.kr, 원장 임주환)는 23일, 인천광역시 소방방재본부 회의실에서 인천소방방재본부(본부장 조택희)와 소방업무 및 소방 자원관리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모바일 소방시스템” 구축을 위해 MOU를 체결한다. 인천소방본부에서 활용하게되는 기술은 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SKT/KTF/LGT/삼성전자/포인트아이/KTH와 공동으로 개발한 “개방형 LBS 핵심기술 개발”과제의 성과물이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ETRI가 개발한 LBS기술을 적용하여 소방차및 구급차에 장착된 단말기를 활용, 긴급 재난이 발생한 위치를 즉시 검색하여 추적 가능케 함으로써 재난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모바일 소방시스템 구축이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모바일 소방시스템이 구축되면 소방본부 종합상황실에서는 소방차의 위치파악 뿐만 아니라 실시간 통제가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각종 소방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여 재산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MOU의 주요 협력내용으로는 ▲연구인력 및 소방전문가 교류 ▲LBS 기술 및 소방 업무에 대한 정보교류 ▲시설 및 장비 등의 제공 및 활용 등을 담고 있다.   
   
    ETRI 텔레매틱스·USN연구단장 채종석 박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하여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LBS 기술이 인천소방방재본부의 시범사업에 활용됨으로써 국민 생활안전과 관련된 공공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국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IT기술을 계속적으로 연구 개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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