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선풍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자 소방방재청이 이로 인한 사고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선풍기로 인한 화재만 213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4억4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올해에도 이미 지난 8일 대구 북구 여관과 23일 서울의 한 구청 사무실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17건이 발생했다. 선풍기로 인한 화마는 특히 주택이나 점포 등에서 방심한 틈을 타서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28일 중앙부처, 지자체,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동조합 등과 협조해서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선풍기 등 가전제품의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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