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300인 이상 대기업과 국가ㆍ지방자치단체까지 주 40시간제가 확대, 적용된다.
 
지난해 주 40시간제를 도입한 1000인 이상 사업체 417개소를 비롯해 공공부문 280개소, 금융보험업 7683개소에 이어 올해 300-999인 사업체 1157개소가 주40시간제 근무형태가 적용됨에 따라 산업현장의 근무형태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특히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학교 조리사ㆍ영양사ㆍ실험보조요원 등 소속 민간근로자까지 확대 적용돼 주40시간제가 우리 사회의 자연스런 근무형태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300-999인 사업장의 47.2%에 달하는 546개소 노사는  단체협약 등을 개정하는 등 주40시간제 도입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올 상반기에만도 482개의 중소기업이 주40시간제를 조기 시행해왔다.

이 같은 주40시간제 도입은 우선 근로자들의 실제 근로시간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올해 1분기 총 평균 근로시간은 월 188.8시간 (주당 43.5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근로일수도 22.4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일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0인 이상 사업체의 월 평균 총 근로시간이 178.0시간(주당 41.0시간)으로 가장 짧아 실 근로시간 단축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주40시간제로 근로시간 단축 이후 휴양시설 및 사내 동우회 지원, 교육훈련 확대 등 여가지원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근로시간 단축이 향후 근로자의 생산성 제고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노동부는 주40시간제 확대 시행과 관련 근로시간을 단축하지 않은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난 심화가 예상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근무환경 개선 및 생산성 향상 지원을 통해 근로시간 단축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귀결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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