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축산진흥연구소는  7월 1일부로 소 모기매개성질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1988년과 1991년에 발생하여 축산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바있는 소 모기매개성 질병은 모기가 전파시키는 전염병으로 2001년 이후 지속적으로 질병을 방어할 수 있는 항체가가 떨어졌다.
 특히 전북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항체가가 낮아 3~5년 주기로 유행을 보이는 질병의 특성상 철저한 예방과 모기방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질병 발생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 모기매개성전염병으로는 아까바네병, 유행열, 이바라기병, 아이노바이러스감염증, 츄잔병이 있다.


아까바네병은 주로 임신한 소에서 유산, 사산, 기형, 대뇌수두증이 나타나고, 아이노감염증에 감염된 태아는 대뇌수두증, 관절만곡, 척추만곡 등 아까바네병과 매우 유사한 증상이며, 츄잔병은 아까바네에 비해 조산, 유산, 사산이 훨씬 적고 체형이상이 없으며 허약자우의 포유불능 및 기립곤란, 종종 신경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또한 소 유행열은 갑자기 발열(40~42℃)과 안검 및 결막의 충혈 부종, 반추정지, 젖분비 정지 사지관절의 통증 및 부종으로 기립불능의 증상을 보이며, 이바라기병은 발열(39~40℃), 포말성유연, 초기엔 비경, 구강내, 혀등에 충혈 또는 출혈 이후 괴사 가피형성, 인후두마비, 연하장애 보이는 질병이다.


전라북도축산진흥연구소 관계자는 " 모기매개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축사소독과 차단방역, 모기 서식지 제거 및 유인등 설치 등으로 모기를 구제하여 가축이 모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에 철저히 방역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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