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동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서기석)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울산항 제2구역 묘박지에 대한 정밀해저지형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양조사원은 이번 조사는 울산항 입구 묘박지 해저의 장애물로 인해 선박의 입항 대기시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장애물 제거를 위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관련기관의 요청으로 시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조사에는 천부지층탐사기와 해저장해물 탐사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해저의 형상 및 장애물 뿐만 아니라 해저의 지층구조에 대한 정보도 함께 확보할 수 있어, 앞으로 항만의 개발과 확장에 필요한 정보도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동 결과는 울산항을 포함한 울산만의 3차원 해저영상물 제작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현재 해양조사원은 평택항에 대하여 3차원 해저영상물을 제작 배포하여 선박의 안전운항, 항만개발·운영 및 항만 홍보 등에 활용하고 있어 사용자들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날로 다양화되는 사용자의 요구와 해역별 특성 및 시급성을 고려한 해양조사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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