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지난달 발생한 화재건수가 66건에 이르면서 최근 5년간 발생한 6월 화재건수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가 지난달 발생한 화재건수를 파악한 결과 모두 66건이 발생해 4명이 부상자와 9천 6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초여름 6월 화재건수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8건에 비해 37% 증가하고, 지난 2003년 40건에 비하면 65% 증가한 수치다.
제주소방재난관리본부는 이같은 증가원인에 대해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비의 양이 적고 강풍이 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화재 장소별로는 과수원과 창고등이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과 아파트 10건, 차량 6건, 점포 5건 순이다.


화재 원인별로는 담뱃불과 불티비화, 소각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관련 13건, 방화 4건 순으로 나타나 지속되고 있는 마른장마와 강풍등의 영향의 컷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화재발생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에서 5시 사이가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요일별로는 일요일이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올 상반기 발생했던 화재사고는 모두 313건으로 20명의 인명피해(사망9,부상11)와 5억 8천 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던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기간 화재건수 311건과 비슷했고 피해액은 1억 3천여만원의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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