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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봉휴양림 ⓒ환경방송 |
오대산국립공원 인근의 천연림으로써 아름드리 전나무, 분비나무, 주목 등 침엽수와 거제수나무, 박달나무, 피나무 등 활엽수가 조화를 이룬 울창한 숲속에 자리잡은 삼봉자연휴양림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에 위치하고 있다.
삼봉자연휴양림은 천연기념물 74호인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으며, 정봉인 1,240m의 가칠봉을 중심으로 좌봉은 응복산, 우봉은 사삼봉 등 3개의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어 삼봉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삼봉의 대각선 중심지에는 한국명수 100선에 선정된 삼봉약수터가 있으며, 이 약수는 위장병, 신경쇠약, 피부병, 신장병에 효험이 있다고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몸에 좋은 약수를 마시며 휴양하기 위해 많이 찾는 곳으로 약수물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것도 삼봉자연휴양림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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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봉약수 ⓒ환경방송 |
삼봉약수는 조선조 5대 문종의 왕비인 현덕왕후의 아버지인 권전대감이 단종 폐위 후 이곳 내면에서 은거하며 젊은이들을 지도할 때 날개 부러진 학이 안개피어오르는 계곡물에 날개를 적신 뒤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그곳에 가보니 바위틈에서 신기하게 샘물이 솟아나고 있었는데 이후 이 약수를 마시면 질병이 나았다고 하며, 권전대감에 의해 발견된 샘물 주변에는 주민들이 심신을 정결하게 한 후 돌을 쌓아놓고 음력 9월 29일 산신을 모시는 약수신앙이 전해내려오며 부정한 사람이 이 약수를 마시면 약수물이 흙탕물로 변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청명한 날에는 가칠봉 정상에서 오대산, 설악산국립공원의 화려한 경관을 볼 수 있으며, 입구의 돌탑에서 약수터까지는 약 4km로 자연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고 동해안이 차량을 이용 40～50분 정도 소요되어 여름철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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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봉휴양림계곡 ⓒ환경방송 |
휴양림 주변에는 오대산국립공원, 여덟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팔봉산, 원시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입구부터 하늘을 가린 원시림에 둘러싸여 있는 살둔계곡, 강재구소령의 살신성인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그가 산화한 곳에 기념비를 세우고 공원으로 조성한 강재구공원, 무궁화공원, 수타사, 명개리계곡, 용소계곡, 가령폭포, 홍천온천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조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