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아름답게만 들리는 음악이 남에겐 너무나 괴로운 소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이렇게 너무나 감각적인 공해가 바로 ‘소음’이다. 오염이라고 하면 얼핏 수질오염이나 대기오염, 폐기물 등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예전과 달리 사람들이 좋은 환경에서 보다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지 않고 살고자 하는 욕구 즉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소음이나 기타 오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렇게 듣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고 작업능률을 저하시키는 모든 소리를 소음이라고 할 수 있으며 크게 공장소음, 교통소음, 생활소음, 항공기소음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공장에 설치되는 시설은 한번 설치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게 되므로 공장소음은 인근지역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으며 교통소음은 그 배출원이 자동차, 기차 등으로서 발생소음도가 매우 클 뿐 아니라 그 피해지역도 광범위하다.
특히 자동차는 차량보유 대수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도로여건은 부족하고 운전자의 소양도 부족해서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대도시 소음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생활소음 배출원은 확성기소음, 건설공사장의 작업소음, 소규모 공장의 작업소음, 유흥업소 심야소음 등 매우 다양해 그 피해민원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정부나 국민이나 앞으로 보다 관심을 갖고 대안 마련에 동참해야겠다.

제175호
2005년 7월 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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