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고유가시대를 맞아 실시하고 있는 가로등 격등제로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제주시내 33개 노선 8천103개 가로등 가운데 14개 노선 1천480개 가로등에 대해 격등제를 실시해 왔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상 급등함에 따라 33개 전 노선의 가로등 중 횡단보도, 교차로, 학교주변 가로등을 제외한 2천488개 가로등으로 확대해 격등제를 시행한 결과 지금까지 2억5천8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가로등 격등제 실시로 도로가 다소 어두워 시민 및 차량 통행에 불편이 따르고 있지만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계속 가로등 격등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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