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과수 스마트농업의 현재와 미래’ 대응방안 발표

과수분야 심포지엄 공동 개최 /사진제공=한국과수협회
과수분야 심포지엄 공동 개최 /사진제공=한국과수협회

[경기=환경일보] 강태희 기자 = (사)한국과수협회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외 과수 스마트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하여 9월 16일 원예특작과학원 대강당에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수 스마트 농업의 현재와 미래’로 1부 행사가 진행됐으며 ‘RCEF(중국주도 역내포괄적경제 동반자협정:15개국) 출범과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가입시 우리나라 과수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발표로 마무리했다.

강상조 한국과수협회장과 이기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고령화 대응·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규격화를 목표로 과수 스마트농업의 확산을 통한 과수산업 발전의 밝은 미래를 공감하고 과수농가와 관련 기관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표 주요 내용은 첫 번째 발표 주제인 ‘세계 과수분야 디지털 농업 연구개발 사례’ 소개에서 강금춘 과장(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은 국제농업트렌드와 기후변화 등 농업환경변화, 디지털 농업과 농업로봇, 농촌진흥청 첨단 농기계 개발 현황 등이다.

또한, 노지 스마트 농업국의 정책동향과 국외과수분야 스마트농업 연구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고령화, FTA확대 등 국제 농업환경에 대처하고 국산과실의 생산비 절감과 규격품 과실 생산을 위해 디지털 농업의 중요성을 역설했으며, 그 길은 충분히 확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 주제인 ‘우리나라 과수 스마트농업의 현재와 미래’ 소개에서 이동혁 소장(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은 우리나라 과수산업현황, 우리나라 과수스마트농업의 현재와 발전방안을 통해 과수농가의 고령화의 심각성, 노동시간 증가와 경영비 상승으로 실질소득 감소가 진행되고 있는 동향을 소개했다. 

따라서 현재 개별화된 스마트농업 일부 기술들은 과원 실정에 알맞게 패키지화시키고, 미래형 과수원 시스템으로의 발전은 기계화·자동화를 위한 과원 시스템 개발, 농약 살포·관수·수확 등의 자동관리체계 구축,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과수원 정밀진단관리 체계를 구축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주제인 ‘RCEP와 CPTPP 등 과일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우리나라 과수산업 영향과 대응 과제’ 발표에서 윤종열 박사(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산업혁신연구부 부연구위원)는 우리나라 FTA체결 양상은 당사자 국가 간에서 지역 블록 단위 또는 다자간으로 확대되고 있기에 계절관세, 관세감축율 등 우리의 의사가 반영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더불어 최근 수입과실은 수입국가·품목의 다변화로 국산과실의 위험요소는 증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여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산과실 품질 고급화와 적절한 수출 가격을 통해 수출 확대가 획기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 속에서 국내과수산업 중흥을 위한 제언에서 수입과일 품목은 국내재배로 수입대체 효과를 마련하고, 소비자 기호도 변화에 대응한 우량 신품종개발 보급 확대, 우량 신품종 도입 농가에는 미수익기간 동안의 재배 경비 일부 지원 제도 마련, 소포장 중심의 거래 환경조성, 과실소비일상화 운동 전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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