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및 시·군비 부담분중 185억원을 수계관리기금에서 지원 
서부경남주민들에 맑은 물 공급
 
지난 7. 8일 제23차 낙동강수계관리실무위원회회의시 댐 상류 하수도시설 지원사업 수계관리기금 지원비율을 경남도의 요청과 설득으로 50%에서 80%로 상향조정안이 가결됐다. 이로서  남강·합천댐 상류 하수도시설 사업비중 수계관리기금이 284억원에서 469억원으로 상향지원됨에 따라 도 및 시군비 185억원의 부담이 경감되어 사업이 더욱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금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2,806억원을 투입하여 단기간내 남강·합천댐 상류 123개소의 하수도시설을 정비하여 권역별로 통합 설치·운영하므로서 댐 상류지역 하수도 보급률을 27%에서 80%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그동안 총사업비의 14%인 387억원을 도 및 시군에서 부담하고, 그중 산청·함양군이 31%인 121억원을 부담하게 되자 지방비 부담과다로 사업 참여에 난항을 겪어 왔으나, 이번 수계관리기금 상향조정안이 가결됨에 따라 지방비 185억원 경감액중 산청·함양군의 경우 약 60억원이 경감되게 되어 지방재정에 큰 부담을 덜게 되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지금까지 시군에서 시설별로 개별운전방식에서 남강댐과 합천댐별 중심처리장에서 무인자동으로 중앙원격감시·제어를 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규모 처리장은 중심처리장에서 감시·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에 필요한 최소인력만 배치, 소규모 처리장은 중심처리장에서 무인자동으로 감시·제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여 자동화로 운전하게된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가 완료되는 2009년에는 중앙집중식 관리 및 무인자동제어 등으로 하수처리장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고, 고급인력의 공동운영 및 기술력의 공유로 시너지 효과 창출은 물론, 모든 자재의 공동구매와 공동관리를 통한 하수처리원가 절감이 기대된다. 특히, 남강댐 상수원을 이용하는 진주,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서부경남 주민들은 보다 맑은 상수도를 공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박종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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