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도내 주요 댐 상류 저수구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효율적인 수거,처리를 위해 관계기관 및 해당 시군과 ‘댐 저수구역 쓰레기 처리에 대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강원도는 매년 여름철만 되면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댐 상류지역의 산림,행락지 등에서 일시에 많은 쓰레기가 호소로 유입되고 있어 쓰레기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같은 부유쓰레기는 수거가 늦을 경우 물 속에 잠겨 부패될 수 있어 수질오염 유발은 물론 물고기서식 환경 파괴 등 수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신속한 처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도는 쓰레기 수거 처리 및 비용 분담, 부유쓰레기 발생 예방 및 효율적인 수거방안 등에 관한 기관 간 역할을 협의하고 쓰레기 발생시 신속 하게 대처하기로 협의했다.


협의안에 따르면 소양호의 경우 수면관리자인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수거하고, 춘천.의암.파라호 취수구 및 수문 인접구역은 한강수력발전처에서 수거키로 했다.


기타 저수구역, 상류하천 등에 쌓인 쓰레기 수거와 댐 관리기관에서 수거한 부유쓰레기 운반 및 처리는 해당 지자체(춘천,화천,양구,인제)에서 담당 하고 처리비용은 매립장 반입량에 따라 수거자가 부담토록 했다.


지난 해 소양호과 춘천.의암.화천호에서만도 2천422t의 부유쓰레기를 수거했으며 1억388만여원의 처리비용이 소요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앞으로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하여 쓰레기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쓰레기 발생시 신속한 수거를 통해 쓰레기 없는 깨끗한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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