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고유가가 지속되는 사회분위기를 틈타 도로변이나 페인트가게 등에서 휘발유보다 리터당 약 500원정도 싸게 유통되고 있는 유사석유제품 불법판매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유사석유제품이 근절될 때까지 경찰, 검찰, 소방서, 한국석유품질검사소 등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1리터에 1,500원 내외인 정상휘발유에는 교통세, 교육세, 주행세, 부가세 등 약 820원의 세금이 포함되어 있는 반면, 도로변 등에서 불법으로 거래되는 유사휘발유 제품에는 이러한 세금이 붙지 않기 때문에 불법거래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연말과 금년초 2회에 걸쳐 6개월간 운영해왔던 유사휘발유 신고포상제도를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적발될 경우 가짜 휘발유 제조판매업자는 물론 사용자도 처벌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유사휘발유를 발견했을 경우 신고자의 인적사항, 신고대상업소의 주소 또는 위치, 차량번호, 유사휘발유 자동차 주유 현장 사진 등 유사휘발유 제조 판매를 확인 할 수 있는 증거물을 확보한 후 한국석유품질검사소 소비자신고센터(국번없이 1588 - 5166)에 신고하면 된다.
품질검사 결과 유사휘발유 또는 품질부적합제품으로 판정되면 포상금(30~100만원)을 한국석유품질검사소에서 지급받을 수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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