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하는 건강도시 연맹에 가입해 건강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월에 열린 건강도시연합총회에서, 강남구가 주민건강을 위한 정책적 의지가 높고 각종 건강시책 개발과 건강관련 행사 개최 등에 힘쓴 점을 높이 평가해 7월 1일 WHO건강도시연맹의 건강도시로 승인(Alliance For Healthy Cities)했다.


강남구는 지난해부터 WHO가 건강도시 기준으로 정한 11가지 요건 충족과 도시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7일부터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문옥륜 교수)에 용역을 의뢰, 건강한 도시 강남구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건강도시 정립개념과 각종 시책개발을 위하여 지역단체와 주민, 관계공무원 등으로 구성되는 지지그룹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각종 건강 관련 대회를 개최해 주민들에게 건강체험 및 보건의료 전시회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과 관련된 행사를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 건강한 도시 강남구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강도시란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참여주체들이 상호협력하여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쾌적한 도시환경과 낮은 범죄율, 높은 보건의료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상도시를 가입시키고 있으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 2,000개 도시중 60여개 도시가 건강도시에 가입돼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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